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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아리색이라 불러주세요”…산자부,관용색 명칭 133개 표준화
병아리색 사과색 키위색 모카색….

우리 생활에서 관용적으로 쓰이는 색 이름 42개가 새롭게 표준색 이름으로 정해졌다.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17일 고감성 색채시대에 걸맞게 관용적인 색 이름 133개를 표준화해 발표하고 이를 산업 문화 교육 등 색 관련 분야에서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관용색은 연상에 의해 떠올리는 색 표현 방법으로 동식물 광물 등의 색깔 이름이 많이 사용된다.

기술표준원은 이번에 실생활에서 빈번히 사용되면서 색상의 연상이 쉽게 떠오르는 병아리색 루비색 사과색 등과 최근 식생활 변화에 따라 자주 사용되는 키위색 멜론색 모카색 등 42개 색 이름을 표준에 새로 추가했다.

기술표준원 관계자는 “이번에 발표한 표준 관용색 이름은 현재 사용되고 있는 1000여개의 색 이름 중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해 자주 사용되고,색상이 쉽게 떠오르는 것을 기준으로 해 선정했다”며 “기존에 사용되는 관용색 32개와 색 이름 일부를 변경한 59개에다 새로 42개를 합쳐 133개로 확정했다”고 설명했다.

‘살색’ 크레파스의 표준 명칭은 살구색 크레파스로 변경됐다. 살색은 ‘특정 색을 살색으로 명명한 것으로 평등권 침해 소지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그동안 ‘연주황(軟朱黃)’ ‘연한노랑분홍’ 등으로 대체 사용돼 왔다.

반면 일부에서 사용되고 있는 색 이름 가운데 색상에 따른 연상이 명확하지 않은 올드로즈 꼭두서니색 머룬 등과 일본식 이름인 연단색 금적색 금갈색 등 67개 색 이름은 표준에서 제외됐다.

지난 2003년 계통색 이름 체계를 전면 개정한 바 있는 기술표준원은 이번에 표준 관용색 이름을 개정,우리말 색 이름 체계를 하나의 국가규격(KS)으로 완성했다. 계통색 이름은 빨강,빨간 주황,진한 빨강 등 기본색 이름에 수식어를 붙여 기술한 것이다.